전체 글3 솔직 책리뷰 - 오늘 밤,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맨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는 이치죠 미사키가 쓴 일본 로맨스 소설이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소녀와 그녀와 우연히 엮이게 된 남자아이의 사랑을 담았다. 이 소설로 데뷔한 작가기에 따로 코멘트할 특징이 없다. 일본풍 장애-사랑-비극-성장이라는 왕도적 내용을 담았다. 번역체를 읽는데 부담이 없다면, 마음을 비우고 읽기에 적합하다. 일본식 스토리텔링에 거부감이 없다면, 킬링타임 용으로는 매우 추천한다. 넉넉히 3~4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 매일 기억을 잃는 너와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했다. 딱 이 두 줄로 소설을 전부 관통할 수 있다. 여자 주인공은 기억을 잃는 장애를 가지고 있고, 남자 주인공은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최근 유행하는 유명한 일본 .. 2022. 5. 2. 명작 리뷰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What Money Can't Buy 2012) - 마이클 샌델 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2012 김선욱 감수 안기순 옮김 [도서 정보] 책 소개 전 세계가 기다려온 샌델식 토론의 결정판 하버드대학교 최신 인기 강의 Market & Morals를 책으로 만나다 이 책의 내용은 2012년 봄학기부터 ‘Market & Morals’라는 이름으로 하버드대학교 철학 강의로 개설되었고 강의 첫날, 수강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도 몰려드는 바람에 더 넓은 강의실로 장소를 옮겨 강의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 책은 마이클 샌델 1998년 옥스퍼드대학교의 ‘인간 가치에 관한 태너 강의’에서 논의한 ‘시장과 도덕(Market & Morals)’에서 출발했으며, 2000-2002년 카네기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으면서 더욱 진전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시장논리가.. 2021. 12. 2. 명작 리뷰 -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를 읽고 연금술사는 브라질의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쓴 작품이다. 책 내부에서 자아의 신화라고 일컫는 각자의 꿈을 대하는 여러 등장인물의 내용을 담았다. 코엘료 작가 특유의 신비주의적, 운명론적 세계관이 물씬 느껴진다. 작가가 내세운 주인공은 양치기 산티아고이지만, 산티아고가 관계를 맺는 주변인이 자아의 신화를 대하는 각각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삶이라는 개인의 신화에 대한 작가의 세심한 관찰이 돋보인 장치다. 특히나 꿈의 성취를 목전에 두고, 그 이후를 두려워하며 결국 메카로 떠나지 못한 상점 주인의 선택은 매력으로 다가온다.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기를 독려하면서도, 자아의 신화를 대하는 개인의 모습을 다각면으로 비춰내면서 소설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한다. 줄거리 신학교를 다니던 산티아고는.. 2021. 11. 28. 이전 1 다음